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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시작 전시 주제

by Artist. HAON 2021. 10. 11.

나는 총 두가지 전시를 준비중이기에, 하나 더 올리는데,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를 잡고 구성을 해볼까 생각을 하는 중이다.

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, 난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어서 주제부터 정한 후, 사진을 골라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아요. 

하나는 '나의 우울'이라는 주제이고, 하나는 '다시 시작' 이란 주제인데요! 오늘은 '다시 시작' 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해요

저에게 다시 시작이라는 건, 참 돌아돌아 다시 시작같기도 하고, 멈췄다가 다시 시작이기도 하고, 넘어졌지만 다시 시작이기도 한데, 
전 이 세가지 중에 마지막 넘어졌지만, 다시 시작에 대해 말해보려 해요.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우울이 나오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어요.

그래서 의아한 사진들이 많을 수 있어요. '이게 다시 시작이라고?' 저는 관람객이 제 주제와 사진을 번갈아 가며 보면서,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 그냥 휙 하고 넘어가도 되는, 별다른 설명없이 넘어가도 되는 사진보단, 곰곰히 생각해보고,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주제를 갖고 전시되어 있는 사진 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넘어져 있는 모습일 수 있고, 혹은 밝은 모습일 수도 있죠, 그리고 어떻게 보면 무너지고있는 중 일수도 있고요?

그 모습들을 보며, 실상 우린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요. 다시 시작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그래? 근데 사실 다시 시작하는 건, 정말 어려운 일인 거 같더라고요. 다시 시작하기 위해선, 무너진 내 삶의 패턴들을, 내 마음의 패턴들을 정리해야해요. 그 이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들을 하나씩 해야하죠. 재정적 준비부터 시작해서,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무수한의 노력들이 필요하겠죠?

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다시 시작하기까지 한가지 또 다른 문제가 있어요. 그건 바로 '주변 사람들의 한마디'

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부터 늘 상 신경쓰이던 건 주변 사람들의 말 한마디 였던 거 같아요. 물론 저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, 주변인들이 '야 그거 별로야~' ',,그건 좀 그런데, 굳이 그런다고?'와 같은 반응이면, 내 마음이 확신이 아니고, 수없이 많은 고민과 두려움으로 머릿속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하죠. 

이런 다양한 생각과, 마음이 담긴 사진이라 생각하고 전 전시를 할 거 같아요. 그 전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대화 나눠 주셨으면 좋겠네요 (바램) 코로나라 힘들지만 다들 힘내길 바래요 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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